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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도 모르냐”…해외연수 중 접대부 요구한 예천군의원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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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16:32
2019년 1월 7일 16시 32분
입력
2019-01-07 15:06
2019년 1월 7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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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문 열어놓고 술 마시며 고성방가도
‘연수 의원 전원 사퇴’ 촉구 현수막 내걸려
경북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과 박종철 부의장(왼쪽)이 4일 군의회에서 해외연수기간 중 가이드 폭행사건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2019.1.4/뉴스1 © News1
해외연수 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술집 접대부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7일 예천군의원 전원사퇴추진위원회는 이날 ‘군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고 해외연수를 다녀온 박종철 군의원 등 9명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박 군의원 등은 지난달 20~29일 7박10일 일정으로 의회사무국 직원 5명과 함께 6188만원의 예산을 들여 미국 동부와 캐나다 등지를 다녀왔다.
이들은 현지 도착 다음날인 21일부터 가이드에게 ‘여자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 ‘보도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보도가 뭐냐’는 가이드의 질문에 의원들은 오히려 ‘보도도 모르냐’며 면박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술집 접대부 요구는 23일 오후 가이드 폭행사건이 벌어지기 직전까지 계속됐다.
가이드 측은 “여성 의원과 여성 수행원들이 함께 있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군의원들의 추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운행 중인 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는 것도 모자라 호텔 객실 문을 열어놓고 술을 마시며 고성방가도 서슴지 않았다.
술에 취한 일부 의원은 복도를 돌아다니며 소리를 질러 호텔 투숙객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주민 A씨(50)는 “하루아침에 예천과 나라를 망신시킨 의원들이 무슨 자격이 있느냐, 알아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군민의 혈세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났으면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야지 고삐 풀린 망아지도 아니고, 참으로 안타깝다”고 혀를 찼다.
앞서 이날 오전 황재선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 군의원에 대한 경찰 고발과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예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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