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집무실 이전무산 野공세에 “얼토당토 않은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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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5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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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빈 땅 있는 게 아닌데…세종문화회관이라도 없애야 하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5일 문재인 대통령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사실상 백지화된 데 대해 야당이 즉각 비판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얼토당토 않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위원회가 대통령의 공약사업 이행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낸 것을 두고, 야당이 공격할 게 없으니까 이젠 말도 안되는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개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차선책을 택하는 등 대통령이 공약사업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공약이행 차원에서 광화문으로 옮긴다면 그에 따른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화문에 빈 땅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존시설이나 공간을 없애고 집무실을 들어서게 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들 것”이라며 “여기에 예산을 투입할지에 대한 공론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야당 주장대로라면) 세종문화회관을 없애야 하나, 아니면 광화문 광장을 없애야 하나”라며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세종문화회관을 없앤다고 하면 야당이 그 땐 가만히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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