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오영식,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져야…이재명, 기소 결정 나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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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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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잇단 열차 사고에 책임을 지고 11일 사퇴한 것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 사장 사퇴에 대해 "관리에 실제 문제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르면 이날 늦어도 내일 기소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징계 여부에 대해선 "결과가 나오면 내용을 파악하고, 그게 국민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당에서는 어떤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지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과 관련해 이 지사를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친형(고 이재선 씨) 강제입원(직권남용) △검사 사칭 유죄 판결 부인(공직선거법 위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혐의 소명이 가능하다고 봤다.

단 검찰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은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보고 불기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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