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정예 전투원 300명 선발…황금색 베레모·휘장 수여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3일 10시 19분


육군총장 “전사적 기풍 확산시켜 존경·인정받는 문화로”
개인·팀 19개 분야 246명…연말까지 54명 최종 선발 계획

육군이 23일 최정예 전투원에게 씌워준 황금색 베레모. (육군 제공) © News1
육군이 23일 최정예 전투원에게 씌워준 황금색 베레모. (육군 제공) © News1
육군은 23일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강한 육군’ 건설 차원에서 올해 첫 시행한 ‘최정예 300전투원’(300워리어) 시상식을 하고 황금색 베레모 및 상장·휘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현재까지 19개 분야에서 246명을 선발(개인·팀별)했는데 나머지 54명은 올해 말까지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는 300워리어 선발자와 교육훈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300워리어에게 황금색 베레모를 씌워주고 상장·휘장을 수여했다.

김 총장은 시상식에서 “최정예 300전투원은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최고의 영예”라며 “전사적 기풍을 확산시켜 전사가 존경·인정받는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개인분야 최정예 전투원은 최진호 중위(55사단) 등 20명, 저격수는 선태안 상사(수도방위사령부) 등 7명, KCTC 우수전투원은 남대식 소위(12사단) 등 4명, 사관생도 및 후보생은 문지호 후보생(상명대학군단) 등 5명이 선발됐다.

팀분야 중 탑 팀은 최경석 대위(11공수여단) 등 12명, 항공 탑 팀은 박희웅 소령(7군단) 등 13명, 수색 및 특공팀은 이창근 중위(32사단) 등 32명, 포반은 문대우 중사(2사단) 등 15명, 전차는 김정한 상사(7사단) 등 8명, 기계화보병분대는 김동현 하사(30사단) 등 18명이다.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는 한상현 중사(2공병여단) 등 10명, 통신팀은 서정현 대위(31사단) 등 43명, 헌병특수임무팀은 김건홍 상사 진(수도방위사령부) 등 9명, 화생방분대는 김용우 중사(2경비단) 등 7명, 방공팀은 박선진 중사 진(6군단) 등 12명이다.

23일 육군의 최정예 전투원에게 수여된 포제(완쪽) 및 금속제 휘장. 포제는 전투복에, 금속제는 정복 및 근무복에 부착한다. (육군 제공) © News1
23일 육군의 최정예 전투원에게 수여된 포제(완쪽) 및 금속제 휘장. 포제는 전투복에, 금속제는 정복 및 근무복에 부착한다. (육군 제공) © News1

이밖에도 UAV운용팀은 권재명 소령 등 10명, 응급처치팀은 송영민 대위(특수전사령부) 등 6명, 장비정비팀은 박우균 중사(2군수지원여단) 등 12명, 폭발물처리팀(EOD)은 장성원 준위(탄약지원사령부) 등 3명이다.

육군 관계자는 “300워리어에게 수여된 베레모에 분야의 최고 실력자를 의미하는 황금색을 입혔다”며 “개인별 이름을 새겨서 자신이 육군 최고의 워리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황금색 베레모는 실제 현장에서 착용하는 것은 아니고 기념 및 소장용으로 활용한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휘장은 무적의 전투력을 뜻하는 고구려 개마무사의 투구와 갑옷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포제는 전투복에, 금속제는 정복 및 근무복에 부착한다.

탑 팀에 선발된 최경석 대위는 “평소 체력단련과 사격, 전술훈련 등을 철저히 실시하며 중대의 전투력을 유지해왔다”며 “팀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최우수 포반이 된 서등평 병장(2사단)은 “평소 우리 팀이 맡은 임무를 충실히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기본 임무를 잊어버린 채 최고만이 되길 원했다면 지금의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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