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협치’ 시동…22일 여야정 실무협의체 첫 회의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2일 05시 42분


코멘트

지난 12일 한국당·바른미래당 반발 후 9일 만에
국회 교섭단체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한자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를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를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 News1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여야가 22일 여야정 상설합의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의 첫 회의를 열고 협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전날(21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회동을 통해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 등을 골자로 하는 총 6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가진다. 참석자는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총 6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사항은 물론, 정의당에서 반대한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 민생 입법과 관련한 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앞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는 Δ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처리 및 예산반영 등 모든 방안 강구 Δ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법안과 예산의 초당적 처리 Δ불공정을 바로잡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 마련 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초당적 협력 Δ선거연령 18세 인하를 논의하고,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협력 등을 다짐했다.

한편 실무협의체는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문 이행을 위한 실무회동을 하기로 했으나,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등에 반발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불참 통보로 한차례 불발된 바 있다.

당시 윤재옥 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책임 있는 조처를 하기 전까지 협상 참여를 보류한다”며 “정부·여당이 협치를 위한 준비와 자세가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