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 대통령, 벌써 레임덕…박원순·이재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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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9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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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 벌써 레임덕이다"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동개혁하려는 청와대에 정면으로 치받고 올라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찰이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며 청와대가 수사조작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와중에 여당 대표라는 분은 문 대통령 보호할 생각은 않고 민노총과 차기 주자 눈치만 보고 있다. 민주노총이나 이재명 지사는 모두 신적폐이고 개혁 대상이다"라며 "여당이 대통령 안 도와주더라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야당들이 청와대를 끌어내면서 민노총 개혁과 이 지사 심판에 힘을 모아야 한다. 신적폐청산을 위한 여야정협의체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연 '2018 한국노총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을 규탄하며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지도부는 19일 박 시장을 향해 "자기 정치를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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