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정부 2기 경제팀, 1기보다 더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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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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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인 홍남기 경제부총지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2기 경제팀을 (인선)한다고 해서 큰 경제정책의 방향을 수정하나 기대했는데 그 결과는 더 엉터리이자 경제를 망치겠다는 독선이자 오기였다”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모임 ‘열린토론, 미래’에서 “한국경제가 급속도로 힘들어지는 건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사회주의와 포퓰리즘 정책이 그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수현 실장은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문재인 정부 내에서도 경제 비전문가라고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며 “김 실장은 노무현 정부시절 부동산 값 폭등의 주역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사회수석으로 기용해 다시 부동산 시장을 망치게 한 사람”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김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이란 괴물정책을 주도하고 탈원전, 부동산 등 손만 대면 망가뜨리는 마이너스의 손”이라며 “김 실장은 임명 직후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수정계획이 없다고 했다. 저는 이게 좌파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는 이념으로 경제를 더 망가뜨리겠다는 폭탄선언으로 들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관료 경험을 잘 살려서 해보려 했는데 그마저도 이제 제거됐다”며 “한국경제는 노브레이크이자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가) 예산 심의를 하고 있는데 경제사령탑을 바꾼다는 발상 자체가 아집이고 오기”라며 “그나마 김동현 경제부총리가 현 경제상황을 직시해서 개선해보려고 노력하며 몸부림 쳤던 분 아니냐”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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