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친구들’ 만난 이정미 “윤창호법 통과 앞당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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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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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법 통과 절차 앞당길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와 논의할 것”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3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과 관련해 “당장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내일 모레 각 당 대표들과 만나 얘기를 더 해보도록 하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창호 친구들과 만나 “각 당 대표들이 의지를 다진다면 법안 통과에 필요한 절차들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윤창호 친구들은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윤창호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지만, 법안을 다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안건이 상정조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의당이 발군의 협상력으로 다른 당을 움직여준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윤창호법을 처리하기 위한 실무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에 이 대표는 “친구들 입장에선 뒤늦은 이야기겠지만,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정의당이 국회 안에서 최선을 다해 윤창호법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음주운전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서 잘 해결되지않는 고질적인 범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예방은 처벌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범죄를 저질러도 주변에서 처벌받지 않는 것을 많이 보며 ‘이렇게 해도 된다’는 인식이 존재하는 한 예방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윤창호법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사람들이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좀 더 깊이 얘기해보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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