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대통령, 아직도 경제위기 원인 인식 못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일 12시 14분


자유한국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아직도 대한민국 경제위기, 고용 참사의 원인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현실과 민심에서 동떨어진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국민들은 통탄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함께 잘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치적 수사만 가득할 뿐”이라며 “경제를 성장시키고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급속한 근로시간 단축, 세금 퍼붓기로 공공부문의 단기 일자리 만들기 등으로 인한 고용 참사, 분배악화, 투자위축 등의 경제정책실패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다”며 “국민을 상대로 무책임한 경제정책 실험과 복지 포퓰리즘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정연설은 실패한 경제정책을 강행하겠다는 독선적인 선언이었다”라며 “한국당은 공무원 증원 예산, 남북 과속 예산, 단기알바 예산을 비롯한 정부의 슈퍼예산에 대한 철저한 현미경 심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직장 걱정으로 많이 아파하고 있는데 일자리나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부분에서 전혀 다른 입장을 내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