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8.7%…4주 연속 하락, 6주 만에 5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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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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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제공)© News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제공)©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6주만에 다시 50%대로 하락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p 내린 58.7%(매우 잘함 32.7%, 잘하는 편 26.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35.6%로 집계됐다. ‘모름, 무응답’은 0.9%p 감소한 5.7%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및 국내증시 급락, ‘경제 소홀론’ 등 각종 경제 관련 우려 보도로 불안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으로는 22일 일주일 전인 19일 일간집계 대비 1.7%p 오른 61.4%로 시작해,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이 있었던 23일에는 전일에 이어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관련 언론보도가 확산하고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며 57.1%로 내렸다.

반면 단기 일자리 확대, 한시적 유류세 인하 등 정부 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에는 58.9%로 다시 상승했다. 이후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이 발표됐던 25일에도 62.9%로 연이어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 급락’ 소식과 ‘경제 소홀론’ 등 각종 경제 관련 우려 보도가 확대됐던 26일에는 57.8%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50대, 노동직에서는 오른 반면, 광주·전라, 20대에서 상당폭 내린 것과 더불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세 이상과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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