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철도 공동점검 무산’ 보도에 “일정 확정된 바 없어…협의 중”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6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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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6일 남북 철도 공동점검이 이날로 예정됐다가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정이 확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이날 “철도 현지조사와 관련해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경의선은 10월 하순부터, 동해선은 11월 초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측은 관련 준비를 검토 중에 있으나, 일정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한 “현재 북측 및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관련 준비가 완료되면 유엔사의 협조를 거쳐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철도 사업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경의선 철도 공동점검단이 북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과 보건의료회담, 체육회담, 철도 현지공동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10월 하순경 보건의료회담, 체육회담 등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10월 하순 11월 초에 걸쳐서 경의선, 동해선 철도 현지공동조사도 진행하기로 논의가 됐다”며 “이에 대해 현재 북측과 협의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예술단 남측 공연에 관해서는 “남북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10월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진행 상황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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