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동연 文대통령 보고 올해만 13차례…한 달에 한 번 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6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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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외교안보 관련 보고에 견줘 경제 관련 보고가 적다고 지적한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총리의 문 대통령 보고 횟수에 대해 “올해 들어서 모두 13차례의 보고가 있었다”며 “한 달에 한 번 꼴인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문 대통령의 일정을 바탕으로 한 전수조사 내용을 토대로 경제관련 보고보다 외교안보 관련 보고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경제부총리 월례보고’라고 명시된 것이 1차례에 불과한 것을 근거로 약속한 월례보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청와대의 실수가 있었다. ‘경제부총리의 월례보고’라는 이름으로 (일정에) 1회 올라가 있는데, 월례보고라는 분류항목 자체가 없고, 잘못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김 부총리의 보고는 ‘현안관련 내각보고’라는 이름으로 일정이 올라가게 돼 있다”며 “해당언론사가 자체 집계한 96회 ‘현안관련 내각보고’ 안에 김 부총리의 보고가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올해 이뤄진 김 부총리의 보고 횟수를 모두 소개 했다. 1~2월과 4월, 6월,8~10월은 각각 1차례씩 이뤄졌고, 3월·5월·7월은 2차례 보고했다.

김 대변인은 또 안보실 보고횟수와 정책실 보고횟수를 비교한 부분에 대해선 “안보실 보고는 290회, 정책실 보고는 228회 이뤄졌는데, 이것이 어느 한쪽으로 균형이 쏠린 정도로 집중이 돼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침 차담회를 하는데 거기에는 윤종원 경제수석이 항상 참석한다”며 “매번 경제현안과 관련해 보고를 하고 토론을 하는데 그 보고는 일정에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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