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 정책포럼 발족·유튜브 방송 준비…“전당대회 겨냥 작은 목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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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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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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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연내 보수성향 정책포럼을 발족하기로 하고, 유튜브 1인 방송을 준비하는 등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홍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프리덤코리아는 사분오열되고 흔들리는 이 나라 보수·우파들의 중심축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나 겨냥하는 작은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프리덤코리아는 미국 해리티지 재단처럼 한국 보수·우파의 싱크 탱크이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뜻있는 정책 전문가들을 모시고 네이션 리빌딩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포럼 구성을 위해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소설가 이문열 씨를 만나 포럼 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홍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 ‘TV 홍카콜라’도 준비 중이다. 그는 “TV 홍카콜라는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 기대지 않고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등 ‘페북 정치’를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들은 늘 이념과 정책으로 대결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 찌질이’들을 동원해 상징 조작, 이미지 조작으로 우파 정당의 리더들을 희화화해 당 지지율을 떨어트리는 야비한 수법을 사용해 왔다”며 “더 한심한 것은 당내 극히 일부 중진들까지 그에 편승해 부화뇌동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위 있는 보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좌파들의 선전·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보수·우파 진영의 진정한 가치를 국민들 앞에 당당히 펼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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