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선들 “당권주자들 불러 토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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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오세훈 원희룡 유승민 등 11월 한명씩 초청 ‘프리토킹’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보수 진영의 차기 당권 주자들을 불러 보수 대통합에 대해 묻는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등이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초선 의원 모임이 다음 달 주요 인사를 한 명씩 초청해 정치 분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묻는 ‘프리토킹’식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에 어떻게 대응할지와 보수 통합론에 대한 의견 등을 묻겠다는 것이다. 최근 당내에서 ‘끝장토론’을 열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도 어떤 식으로든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가 이뤄진다면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당내 의원들에게 자연스레 향후 거취 등을 밝히게 될 듯하다. 특히 유 의원이 간담회에 응할 경우 보수 대통합의 동력이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유 의원이 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급적 설득해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한국당 초선들#당권주자들 불러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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