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문화성 부상 “‘빛나는 조국’ 153만 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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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8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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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공연 기일 연장” 첫 언급…27일까지 예상

북한의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공연 장면.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공연 장면.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을 계기로 처음 공개한 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을 이달 중순까지 153만 명이 관람했다고 1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리순철 문화성 부상은 이날 통신에 “대집단 체조와 예술 공연의 시작을 알린 지난 9월 9일부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첫째 가는 화제로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리 부상은 “세계 기니스 기록집(기네스북)에 등록돼 세계가 공인하는 걸작으로 널리 알려진 대집단 체조와 예술 공연 ‘아리랑’에 이어 ‘빛나는 조국’이 또 한차례의 폭풍 같은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해서 공연 기일을 예정했던 것보다 연장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3년까지 선보인 집단 체조 ‘아리랑’의 형식과 내용을 개편해 5년 만에 공개하며 이름을 ‘빛나는 조국’으로 변경했다.

‘빛나는 조국’은 당초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월 9일부터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공연이 예정됐으나 최근 공연이 27일까지 연장된 사실이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북한의 당국자가 공연 연장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리 부상은 이날 구체적 공연 일정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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