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인정’ 여부 논란 계속…합참 “NLL 완벽하게 사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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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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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정상적으로 경계작전 진행 중”

해군 2함대는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20일 충남 태안 서방에서 서해 NLL 수호를 위한 한미 연합 및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함대 홍시욱함(유도탄고속함, 400톤급)이 주한 미국 육군 2사단 소속 아파치(AH-64)헬기와 함께 기동하고 있다. (해군 2함대 제공) 2017.6.21/뉴스1
해군 2함대는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20일 충남 태안 서방에서 서해 NLL 수호를 위한 한미 연합 및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함대 홍시욱함(유도탄고속함, 400톤급)이 주한 미국 육군 2사단 소속 아파치(AH-64)헬기와 함께 기동하고 있다. (해군 2함대 제공) 2017.6.21/뉴스1
북한이 서해 평화수역의 전제조건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16일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벽히 사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어떠한 주장을 하든 간에 서해 북방한계선은 우리 전우들이 피로써 지켜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두 차례 서해상에 있는 우리 측 해군 함정을 향해 ‘우리 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에 대해 노 실장은 “경고성 발언으로 평가한다”며 “NLL 인근에서 우리 해군은 정상적으로 경계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주장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경비계선’이 아니라 ‘우리 수역’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주장한 ‘우리 수역’이 경비계선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해 경비계선은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으로, 우리 NLL 이남 지역을 넘어서 그어져 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말한 ‘우리 수역’의 의미에 대해서는 “해석을 하지 않겠다”며 “수사적 위협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에 따르면 올해 북한 경비정 등의 NLL 침범과 무력시위 등은 단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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