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일자리 바닥 쳐…지금부터 조금씩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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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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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한 번에 안 만들어져…세심히 노력해야”
“文대통령 재위 기간에 지방분권 이뤄지게 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10.10/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10.10/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제가 보기에는 (일자리가) 바닥을 친게 아닌가 싶다”며 “지금부터는 조금씩 생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시도지사들이 좀 더 정성을 들이고 관심을 가져,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조금 더 많이 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 문제는 하루아침에 좋아지거나 급격히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현재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동안 10여년간 경제체질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갑자기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경제체질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일자리라는 것도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이고 세심하게 노력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방분권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지방분권) 부분을 법제화하고 협의를 통해, 여러분과 문 대통령 재위 기간 동안 지방분권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게 당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일괄이양법도 (국회에서) 준비 중”이라며 “연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일괄 이양하는 방식으로 지방분권을 하고,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균형을 이룰 정책을 시행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교류와 관련해서도 “북한을 가보니 중앙정부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지자체의 교류도 중요하다(고 느꼈다)”면서 “고위당정 등을 통해 정부에서 (업무를) 조정하는 매카니즘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국감을 통해 각 지자체의 비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우리가 새로 맡은 지자체일수록 비전과 정책을 잘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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