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손가락 하트…멜라니아-이방카도 한 ‘韓대표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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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3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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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위), 비디오머그(아래 왼쪽), 최재우 인스타그램(아래 오른쪽)
사진=청와대(위), 비디오머그(아래 왼쪽), 최재우 인스타그램(아래 오른쪽)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이 뜨겁다. 유명 인사들의 방한 때마다 볼 수 있었던 ‘손가락 하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가락 하트는 엄지와 검지를 교차해 하트 모양을 만드는 포즈다.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국내로부터 널리 알리진 포즈라 외국에서는 ‘코리안 핑거 하트(Korean Finger Heart)’라고도 불린다.

손가락 하트는 방한한 유명 인사들의 단골 포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지난해 11월 방한했을 당시 기념촬영을 하는 자리에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해 눈도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올 2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에게 손가락 하트 포즈를 배워 여러 차례 사용했다.

이 외에 방한한 배우 휴 잭맨,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등 유명 외국 스타들도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하며 밝게 웃었다.

김정은 위원장도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했다. 청와대는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가락 하트’ 장면”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손가락 하트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김 위원장의 옆에 선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의 손가락 하트를 떠받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김 위원장 내외가 남쪽 수행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면서 “처음에는 손을 내리고 있었으나, ‘남쪽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를 해보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제안에 따라 함께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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