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9·13 부동산대책?…나락으로 빠트린 후 큰 한방 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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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4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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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에 대해 “진짜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계속 나락으로 빠트린 이후 큰 한방을 끄집어 낼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자신들(정부)이 추구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추측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이 부분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재 등 관련 부분을 국회에서 면밀히 심사할 것”이라며 “특히 추석 민심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이번 발표에 대해 어떤 반응이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수도권 군부대 이전을 통한 택지공급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수도권이 국가경제의 중심이고, 또 많은 국민이 여기에 몰려 있는 사안”이라며 “수도권 안보는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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