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경수, 노무현·문재인 닮겠다는 분이 거짓말 하면 되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1일 12시 17분


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 지사를 향해 “노무현, 문재인을 닮겠다는 분이 거짓말 하면 되나”라고 질타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거짓말 탄로난 김경수…특검, 흔들림 없이 전진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죽음 직후 특검 중단하라고 했다”라며 “뭔가 큰 건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막으려 한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를 겨냥해 “노무현, 문재인을 닮겠다는 분이 거짓말 하면 되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검은 과욕을 부리지 말고 이제 마무리해야한다”라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의원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했다.

한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31일 김경수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기존에 김 지사는 참고인 신분이었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김 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