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재명 조폭연루설 특검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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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게시판에 ‘의혹수사’ 청원 잇달아… 이재명 “기득권 세력의 조폭몰이” 반박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대해 “진실이 무엇인지 특검을 하자”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에 담지 못할 형수 욕설, 배우 김부선 씨와의 불륜 스캔들에 이어 이번에는 국제마피아라는 조폭 연루설까지, 끊이지 않는 파란만장한 의혹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식투쟁을 벌이며 ‘드루킹’ 김동원 씨(49·수감 중) 관련 의혹 특별검사법 통과를 이끌어냈던 김 원내대표가 이번에는 ‘이재명 특검’ 카드로 대여 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은 21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기됐다.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거나 이 지사 관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수사당국에 이 지사 관련 고소, 고발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향후 수사가 부실하다고 판단되면 특검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서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고 주장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재명#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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