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2일 정상출근…靑 사의 반려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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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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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의를 표명했던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일 정상 출근해 청와대의 사의 반려를 수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탁현민 행정관이 출근했다"라고 밝혔다. '탁 행정관이 사의 반려를 수용한 건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이 관계자는 답했다.

탁 행정관은 최근 사의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다"라며 사퇴를 시사했다.

또 다음날에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라며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탁 행정관의 사의를 반려했다. 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탁 행정관에게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가 많다.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념식, 회의, 평양공연, 4·27 남북정상회담 등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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