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오찬 메뉴, 소갈비찜·오이선·대구조림…햄버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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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2일 12시 58분


YTN 방송 캡처. 오찬장 모습.
YTN 방송 캡처. 오찬장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찬 메뉴가 공개됐다.

백악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2시 30분경 확대정상회담 후 이어진 오찬 메뉴를 공개했다. 에피타이저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새우 칵테일 요리, 신선한 문어와 라임 드레싱을 뿌린 그린망고, 한국 요리인 \'오이선\'이 입맛을 돋군다.

메인 요리로는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소갈비찜, 감자 도피네(프랑스 남부 지방 요리), 칠리소스를 곁들인 중국식 돼지요리 볶음밥, 대구 조림이 제공된다. 백악관은 대구조림에 대해 대구를 무와 아시아 채소를 간장에 졸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디저트는 다크초콜릿 타르트가나슈, 체리를 올린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트로페즈 타르트가 나온다.

혹시 이날 오찬장에 등장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햄버거는 메뉴에 없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유세 당시 "김정은과 테이블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찬 테이블은 원형이 아닌 직사각형 모양이다. 이날 업무오찬에는 미국측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매슈 포틴저 NSC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존 볼튼 안보 보좌관.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북한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제 1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자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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