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사업 등 경제협력 관련 의제가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할 우리측 대표단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고,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한다.
북측이 새로 구성한 대표단 명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무산됐던 고위급회담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 등 5명이 대표단으로 나서기로 했었다.
이번에도 북측 대표단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포함된다면 북한 철도 현대화 등 철도 연결 준비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의 양 정상은 4월27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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