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 연기에 정부, 우리측 입장 통지문 北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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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6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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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북한이 16일 예정된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한 것과 관련, 정부가 우리측 입장이 담긴 대북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는 금일 오후 북측에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관련, 우리측 입장이 담긴 대북통지문을 발송했다”며 “내용은 오전 통일부 대변인 성명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이 남북 고위급회담 일자를 우리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4월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 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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