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에게 블랙리스트란? “MBC 최승호 사장이…”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4일 15시 22분


코멘트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재선거 예비후보가 블랙리스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코너인 '강유미 흑터뷰'에서 개그우먼 강유미는 배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강유미는 "왜 MBC 아나운서 그만두고 출마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배 예비후보는 "MBC 아나운서로서 일을 그만두려던 건 아니고 제가 일을 놓아지게 됐고 더 이상 방송을 할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제안이 왔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인재영입 1호다. 어떻게 영입됐냐"라는 질문에 배 예비후보는 "한국당 실무진한테 연락이 와서 '한번 정치해 볼 생각 있느냐'라고 해서 고민해서 왔다"라고 말했다.

'송파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예정이냐'라는 질문엔 "송파을을 강남 3구라고 하지 않냐. 그래도 주민들께서 문화체육에 대한 기대가 크더라. 멋있는 송파, 자랑스러운 송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강유미는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배현진에게 블랙리스트란?"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배 예비후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가 언론에서 '블랙리스트'라고 말한 건 MBC (최승호)사장이 '배현진은 뉴스에 출연하지 못할 거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블랙리스트라 말씀드렸던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배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7일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저는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라고 말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