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조폭 출신 기업인과 연루? 100% 가짜뉴스…끝까지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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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30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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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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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30일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이자 가짜뉴스 조장”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배포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가당치도 않다. 100% 허위사실 유포이자 가짜뉴스 조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예비후보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지원했다는 성남의 한 조폭 기업이 은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제윤경 의원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해당 기업과 복지시설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감사인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회사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없고 ‘주먹 출신’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고 알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회사는 성남에 있는 기업으로 성남시와 공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뿐”이라며 “지역에 도움을 주는 기업에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가짜뉴스는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범죄인만큼 강력한 법적 조치를 다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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