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표준시,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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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9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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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과 평양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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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표준시가 2년8개월여 만에 서울 표준시로 통일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남북정상회담 관련 추가브리핑에서 이같은 합의사항을 공개했다.

남북한은 기존에 모두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일본의 표준시인 ‘동경시’를 썼다.

하지만 이후 북한이 일제 잔재 청산을 내세워 동경 127.5도를 기준으로 새롭게 ‘평양시’를 만들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8월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광복 70주년인 그해 8월15일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표준시간을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해 왔다. 서울이 오전 11시라면 평양은 오전 10시30분인 것.

4·27 남북정상회담 때는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과정에서 취재 기자간 표준시 때문에 잠시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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