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만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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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2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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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베트남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22일 오후 3시쯤(현지시간) 문 대통령 내외는 하노이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훈련장을 찾아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고 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부 득 담(Vu Duc Dam) 베트남 부총리는 양국 축구 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을 교환해 착용했다.

먼저 문 대통령이 입고 있던 우리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베트남 유니폼을 착용했으며, 이어 담 부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받은 우리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와 박 감독, 담 부총리는 기념 시축을 했다. 시축 전 박 감독은 문 대통령에게 몸을 풀고 차면 잘 찰 수 있다며 간단한 준비운동을 함께 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후 문 대통령은 박 감독에게 “지난 U-23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을 보며 베트남 선수들이 추위에 약한데 그날 눈만 내리지 않았어도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음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박 감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해 공로를 치하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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