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2일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제17대 대선 당시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폭로하자 김 여사를 향해 “사실을 말하시라”고 촉구했다.
한정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태리를 밀어내는 실검 1위 김윤옥 대단하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사실을 말하신다면 정말 오랜 기간 실검 1위의 위엄을 달성하실 수 있을 듯하다”면서 “기네스북에도 오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이어 “사실을 말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아, 지금 분위기로 봐선 곧 사실이 밝혀질 듯도 하다. 그러면 실검 1위를 뺏기실 수도 있다. 용기 내시라. 힘차게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정두언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면서 “요구하는 돈도 사재까지 털어가면서 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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