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여정 방남에 “평양올림픽 만드는 것도 모자라…이게 나라다운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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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8일 11시 16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으로 9일 방남 예정인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라다운 나라 만든다는 것이 결국 이런 나라 만드는 것인가?"라고 통탄했다.

홍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주사파 세상, 경제는 좌파 사회주의 경제 세상, 사회는 친북 좌파들이 내놓고 설치는 세상, 문화는 좌파 코드만이 행세하는 세상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거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힘들여 유치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 이제 아예 북의 지도부를 초청해 북의 체제 선전장을 넘어 연방제 통일하자고 할 건가?"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본질론을 말하고 있는데 색깔론으로 피해 가고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라며 "나라다운 나라는 정상적인 국가를 만드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 이 정권이 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다. 깨어 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라고 했다.

한편 9일 2박 3일 일정으로 김여정 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한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김 씨 직계가 남한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10일 청와대로 초청해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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