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규형 해임안 재가 환영…고대영 사장도 즉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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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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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재가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KBS 이사 해임안 재가를 환영하며 방송정상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법과 원칙에 따라 비리 이사를 해임한 만큼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로써 KBS 방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KBS 노조의 총파업이 116일의 최장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KBS 파업이 연말을 넘긴다는 것은 시청자인 국민으로서도 불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비리이사 해임이 편파보도와 방만경영의 책임이 있는 KBS 고대영 사장의 퇴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다”라며 “KBS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대영 사장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강 이사의 사적용도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규모가 커 이사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 강 이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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