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세월호 보고 조작’ 朴 정권, 불법 저지르고 증거 흘리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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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3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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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최초 보고 시간을 사후 조작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힌 가운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불법을 저지르고 증거인멸도 못해서 여기저기 증거를 흘리고 다닌다”고 일침을 가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위원장은 12일 “靑 ‘朴정부 세월호 관련 문서 사후조작 정황 발견…수사의뢰 예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홍걸 위원장은 “불법을 저지르고 증거인멸도 못해서 여기저기 증거를 흘리고 다니는 무능의 끝판왕, 박근혜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이런 것을 다 보고도 뻔뻔하게 정치보복이라고 큰 소리를 치는 자유당, 국민들이 정계에서 깨끗이 추방해주시는 것만이 우리 사회를 정화하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처럼 좋은 기회에 청소를 하지 못하면 정의를 바로세울 기회가 우리에게 다시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지난 9월27일 국가위기관리센터 캐비닛에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으로 변경한 자료를 발견했다”며 “지난 11일 안보실 공유폴더 전산파일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보고 일지를 사후 조작한 정황을 담은 자료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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