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연장 음모는 정치적 인신감금” 박근혜 구속 연장 여부 심리에 조원진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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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0일 13시 06분


박근혜 구속 연장 여부

사진=10일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 반대 단식투쟁을 국회 본청앞에서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사진=10일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 반대 단식투쟁을 국회 본청앞에서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구속 연장 음모는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박 전 대통령)구속연장 음모는 아예 법을 무시한 억압이며 인권유린, 인권탄압을 넘어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며 “오늘부터 수많은 애국국민들과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정권찬탈의 과오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인권유린과 인권말살을 넘어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는 잔인한 정치보복을 버젓이 자행하는 좌파 독재의 진상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무죄석방, 불구속 수사, 이것이 저와 애국국민들의 단식 목표”라며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자”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 당원 수십여 명도 이날 국회를 찾았다. 단식에 나선 조 공동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이들은 태극기 수백 개를 국회 본관 앞 잔디에 꽂으려다 국회 경비대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법원이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심리를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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