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한국당에 “개성공단 南기업에 손해 끼친 자들이 누구였는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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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7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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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자유한국당은 7일 북한이 개성공단 내 한국 소유 의류공장을 재가동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남북합의사항 위반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기업들에게 엄청난 손해 끼친 자들이 누구였는가?”라고 꼬집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위원장은 “보수야당 ‘北 개성공단 몰래 가동에 강력 대응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무단으로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자유당, 멀쩡히 돌아가던 개성공단을 법적 근거도 없이 무단으로 폐쇄해서 우리 기업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친 자들이 누구였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6일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우리 근로자들이 (개성공업지구에서) 지금 어떻게 당당하게 일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눈이 뜸자리가 아니라면 똑똑히 보일 것”이라며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개성공업지구에 대한 모든 주권은 우리 공화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명백한 남북합의사항 위반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정부는 우리 측에서 북한의 평화변전소로 공급하던 전력이 중단됐는데도 북한이 어디서 전기를 공급받아 개성공단을 재가동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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