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더 강력한 압박·대화 요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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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9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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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 미사일 발사’ 천정배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북한 미사일 발사’ 천정배 의원 소셜미디어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29일 북한이 전날 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더 강력한 압박·대화 요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정부는 비핵화 공조를 튼튼히 하고, 군사적 대응과 제재 수위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강력한 압박과 더 강력한 대화 요구가 필요하다. 북한이 대화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28일 밤 오후 11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고도는 약 3700km, 비행 거리는 1000km로, 사거리 기준시 지난번보다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보다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발사대 추가 배치 등을 지시했다.

또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단호한 대응을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하라”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독자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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