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가 문건’ 김홍걸 “무능했던 朴 정권, 증거인멸도 어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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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7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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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靑 추가 문건’ 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사진=‘靑 추가 문건’ 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이 추가 발견된 가운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7일 “모든 면에서 무능했던 박근혜 정권이라 증거인멸도 어설펐다”고 말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朴정부 ‘비밀의 캐비닛’ 또 열렸다…세월호·위안부 위법 지시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에 예상했던 대로 추가증거가 나온다. 모든 면에서 무능했던 박근혜 정권이라 증거인멸도 어설프게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렇게 증거가 쏟아지는데도 적폐청산을 못해낸다면 말이 안 된다. 금년 한해 개혁의 칼날을 매섭게 휘두를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14일 민정비서관실에서 지난 정부의 자료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보고 정무수석실에서 자체적으로 잠겨진 캐비닛 등의 방치된 문서가 있는지 추가로 점검을 하던 중 당일 16시 30분경 정무수석실 내 정무기획비서관실 입구의 행정요원 책상 하단 잠겨진 캐비닛에서 다량의 문건들을 발견하고 현재 분류작업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해당 문서에 대해 “전 정부의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이 2015년 3월2일부터 2016년 11월1일까지 작성한 254건의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1361건에 달한다”며 “현재 254개의 문건에 대한 분류와 분석 끝냈고 나머지 문건에 대한 작업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선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도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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