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부지는 이런 사람” 미래부 유영민 후보자 딸 SNS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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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3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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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66)의 딸 유지연 씨가 아버지에 대해 쓴 글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유영민 후보자는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그 당시 유 후보자의 딸 유지연 씨는 아버지의 유세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버지를 지지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특히 해당 글을 바탕으로 제작된 “우리 아부지는요 이런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된 후, 당시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서 유지연 씨는 “우리 아부지는 대한민국이 IT를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 선 사람이다. LG 그룹 최초의 CIO(최고정보책임자)로서 IT를 활용하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시절 공기업 평가 최하위였던 그룹을 1년만에 기관평가 1위로 이끌어낸 진짜 ‘해 본’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언제나 사회적 약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청은 거절하신 적이 없다. 찾아온 어느 한 사람도 빈손으로 돌려보낸 일이 없다. 아부지는 지갑 하나, 벨트 하나 본인 손으로 산 일도 없고,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도 없다”며 “제 또래 여자아이나 언니에게 내 물건들도 나누어줘서 어떨 땐 아부지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따뜻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직 가운데 단 한번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적이 없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있던 사건에도 작은 잡음 하나 없었던, 작은 것에 욕심내지 않았던 불의에 정면돌파하였던, 응큼한 방법을 죽도록 싫어하는 청렴한 사람”이라며 “딸인 저에게도 곱게 쉽게 키우기보다는 부딪히고 깨져가며 사회에 적응하도록 교육하신 진정한 아부지. 우리 아부지는 깨끗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13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 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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