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댓글로 사람 죽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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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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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의원 SNS 갈무리
사진=손혜원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일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이른바 ‘문자폭탄(문자행동)’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면서 “협박이나 악성 문자는 고소하시고, 잠시 숨죽이고 성찰하며 지내보시라. 이 또한 곧 지나간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이 화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행동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SNS 댓글, 문자, 시위 등등 받는 사람은 모두 괴롭고 아프다”면서도 “댓글로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무척 괴롭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그러들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며 시간을 보내면 이 또한 지나간다”면서 “저 포함 경험이 있는 분들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혜원 의원은 “이번 사례는 원인제공자가 애써서 불씨를 키운 경우”라며 “본인이 말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지 못할 일들을 언론을 향해 본인이 계속 외치니 문자를 보낸 당사자들은 더 과격해 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혜원 의원은 “정치인은 투표권을 가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협박이나 악성 문자는 고소하시고, 잠시 숨죽이고 성찰하며 지내보시라 이 또한 곧 지나간다”면서 “물론, 도에 지나친 험한 문자는 저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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