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이낙연 인준 통과, 국민께 감사…퇴장한 자유한국당 뜻도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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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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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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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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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데 대해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성향을 떠나 관심 가져주신 모든 국민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협조를 해 주신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님들, 가열찬 비판을 제기하시면서도 국가와 국민 위해 인준 표결에 참여해 주시고 자유투표를 해 주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님들께도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하신 자유한국당 의원님들과 큰 소리로 '날치기'라며 끝까지 본회의장에 남아 비판을 해 주신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님의 뜻도 존중한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민주주의는 결코 만장일치나 평탄하고 순조로운 길이 아니지 않냐. 이견과 논쟁, 비판과 반대의 시끄러움 속에서 독주나 전횡을 방지하고 경계와 견제의 경종을 끊임없이 울려대며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주의요 민주적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 시절 저희가 비판하고 반대하고 싸웠던 모습도 떠올리며 역지사지의 배움을 얻는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맙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출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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