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탁현민 인사 옹호, 그 정도 발언 용인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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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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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당협위원장  SNS 갈무리
사진=이준석 당협위원장 SNS 갈무리
이준석 바른정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29일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행정관 급에 어떤 사람들이 가는지도 지켜보아야 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당협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바른정당 ‘여성비하 논란 탁현민 행정관, 자격미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은 “당 성향과 관계없이 이(탁현민 행정관) 인사를 옹호하려면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서 테러 당하는 기분.’ 이 정도의 발언은 용인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자당 조영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탁현민 행정관을 겨냥, “여성을 폄하하고 모욕하는 것도 모자라 여성을 단순한 성적 노리개로 여기는 듯한 태도는 공직자로서 자격 미달”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과 여성단체들은 왜 분노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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