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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올림머리”…박근혜 전 대통령, 법원 도착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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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09:18
2017년 5월 25일 09시 18분
입력
2017-05-25 09:04
2017년 5월 25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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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차 공판을 위해 25일 오전 9시 5분쯤 법원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4분쯤 구치소를 나와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첫 재판과 마찬가지로 올림머리를 한 채 호송차에서 내렸다. 또 수용배지도 그대로 상의에 부착돼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전 대통령의 2차 공판기일을 열어 증거조사를 시작한다. 이날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재판을 받게 된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는 지난해 사실상 심리가 마무리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 과정의 강제모금 등 직권남용·강요 혐의에 관한 서류 증거를 먼저 다룬다.
박 전 대통령, 최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공모해 전경련 소속 기업들이 두 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 사람은 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안 전 수석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을 뿐 대기업을 강요해 모금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에게서 "문화융성 목적의 재단이 잘 되는지 지켜봐 달라"는 말을 들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제가) 앞에 나서서 그리 해달라고 하신 건 아닌데 제가 너무 과욕적으로 일을 하다 불상사가 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재판에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 씨에게 기밀 문건을 유출한 사건의 재판 기록도 다뤄질 예정이다.
정 전 비서관은 그동안 "대통령께서 연설문 작성 등에 \'최 씨 의견도 반영할 게 있으면 반영하라\'는 취지로 말했다. 대통령이 건건이 지시하진 않았지만, 큰 틀에서 포괄적인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연설문 표현 문구에 대한 의견을 물은 적은 있지만, 인사 자료 등을 최 씨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29일부터는 박영수 특검팀이 기소한 최 씨의 뇌물 수수 사건과 병합심리가 이뤄진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주 3~4회 열린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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