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총수 “노건호, 정치하면 걸물 될 것…추도식서 탈모고백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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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4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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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총수 “노건호, 정치하면 걸물 될 것…추도식서 탈모고백 쉽지 않아”
김어준 총수 “노건호, 정치하면 걸물 될 것…추도식서 탈모고백 쉽지 않아”
정치판을 읽는 눈이 뛰어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의 탈모 고백에 선친을 닮은 구석이 있다며 정치를 하면 걸물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김어준은 24일 오전 본인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노건호 씨의 탈모 고백을 언급하며 “추도식과 같은 엄숙한 자리에서 이러기는 쉽지 않다. 이국적이다”라며 “이런 말(탈모 발언)은 저같이 근본 없는 사람이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미권에서는 추도식 때 웃기기도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자리와 상관없이 유머를 던지다 공격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건호 씨는) 정치를 해도 걸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건호 씨는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전하면서 “최근 심하게 탈모 현상이 일어났다”며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렸다”고 삭발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적 의도가 없으니 오해하지 말라는 것.

노건호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물어보니 별다른 원인 없이도 (탈모가)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스트레스받는 거 외엔 건강에 문제 없으니 걱정 말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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