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정책실장’ 장하성 교수는? 文대통령 “‘경제적 불평등’ 연구해온 실천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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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1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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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하성 정책실장 SNS 갈무리
사진=장하성 정책실장 SNS 갈무리
문재인 정부 초대 정책실장에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고 소개했다.

1953년 9월 광주출생으로 경기고·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장하성 정책실장은 뉴욕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주립대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마쳤다.

1996년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어 국내 최초의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을 주도한 장하성 교수는 2010년부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운영위원과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에 대해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면서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경제에 대한 해박한 이론을 바탕으로 경제력 집중완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운동을 벌여온 것이 한국경제의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공직을 맡게 됐는데 역대 정부와 정치권의 요청을 고사해오다가 큰 결단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 경제·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이뤄내 국민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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