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측, 5·18 기념식 ‘복장’ 논란 해명 “샌들 아닌 여름용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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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8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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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5·18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일인 18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복장이 도마에 올랐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정신을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검은색 줄무늬가 그려진 흰 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언주 의원의 복장을 방송중계 화면 등으로 본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 의원의 복장을 지적했다. 이 의원의 흰 색 자켓이 기념식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 아이디 lyst****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언주 의원, 흰옷은 그렇다 치고 머플러에 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의 복장에 대한 비판 글이 확산하자 반박 글도 이어졌다. 아이디 nolj****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5·18 기념식에 이언주 의원이 하얀색 옷 입었다며 양념질인가 보다. 적당히 해라. 기일날 백의민족 하얀색에 그 난리냐? 그 옆 노란색 (옷 입은) 아줌만 어쩔거냐”고 했고, 아이디 dotom77은 “본래 한국은 전통적으로 상에는 하얀 옷을 입고 간다. 그래야 영혼이 승천을 잘 하고, 길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은 옷은 잘 입지 않았는데, 혼은 검은색을 못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 측은 복장 논란과 관련해 예의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측은 "검은 줄무늬 흰색 재킷에 안에는 검은색 톱을 입고 신발도 샌들이 아니라 여름용 구두를 신었다"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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