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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 양정철 이어 ‘호위무사’ 최재성도 공직 포기 선언…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6 09:40
2017년 5월 16일 09시 40분
입력
2017-05-16 09:27
2017년 5월 16일 09시 27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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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 양정철 이어 ‘호위무사’ 최재성도 공직 포기 선언…왜?/최재성 전 의원.
문재인 대통령 원외 측근들의 임명직 공직 포기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3철’ 중 국회의원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에 이어 최재성 전 의원도 16일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호위무사\'로 통했던 최재성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인재가 넘치니 원래 있는 한 명쯤은 빈손으로 있는 것도 괜찮다"며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전 의원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 인재가 없어서 전 정권 출신 인사를 중용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민주정부 1·2기에 걸쳐 중용됐던 경우"라고 언급하며 "(반면) 문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부터 영입·발굴한 인재가 차고 넘친다"고 상황이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권력을 만들 때 어울리는 사람이다. 순항할 때보다는 어려울 때 더 의지가 일어나는 편"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위기에 빠지면 그 때 역할을 하되 지금은 한 발 뒤로 물러나 있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게 신세 지는 것은 국민께 신세 지는 것인데 정권교체 과정에서 국민께 진 신세를 조금이라도 갚는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며 "대통령께도 선거에서 이기는 일 외에는 제 거취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후 어떤 말씀을 하시길래 이틀 생각한 뒤, 정치인에게 있어 정치·권력적 일은 대통령의 배려보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옳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최 전 의원은 전병헌 정무수석, 주중 대사설이 도는 노영민 전 의원과 함께 민주당내 ‘친문 3인방’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 캠프에서도 상황본부 1실장으로 인재영입을 담당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새벽 문 대통령이 ‘양비(양 비서관)’라고 스스럼없이 부르는 최측근 양정철 전 비서관도 공직 불출마 의사를 천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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