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유기견 ‘토리’ 입양한다…유기묘 ‘찡찡이’는 이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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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4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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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동물보호단체 ‘케어‘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동물보호단체 ‘케어‘
문재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와대 측은 14일 "입양 절차를 관련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토리는 2년 전 식용으로 도살되기 직전 동물구호단체 '케어'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 이후에도 '검은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편견으로 입양되지 못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선거 운동 당시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다"라며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first dog)로 입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자택에서 살던 유기묘 '찡찡이'도 최근 청와대에 입성했다. 만약 토리까지 입양되면 대한민국 최초로 유기견, 유기묘가 각각 '퍼스트 도그', '퍼스트 도그'가 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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