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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차기정부 내각 사양 안했으면” 문재인 러브콜에 손석희 답변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26 10:59
2017년 4월 26일 10시 59분
입력
2017-04-26 09:04
2017년 4월 26일 09시 0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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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JTBC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진행자 손석희 앵커를 향해 "새정부 참여했으면한다"고 러브콜을 보내자 손 앵커는 "사양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차기정부 구성과 관련한 질문에 "도덕성, 개혁성, 대탕평, 대통합의 관점으로 구성하겠다. 대한민국 드림팀을 구성하겠다"며 "구체적으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도 우리당에서 국민추천제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손석희 사장도 국민추천을 받게되면 사양하지 안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선거법 체크 확실히 하셔야겠다"고 말하자, 손 앵커는 "그 전에 제가 사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듣고 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소는 누가 키우냐 그 소리죠?"라고 과거 ‘유행어’를 곁들였다.
홍 후보의 농담에 손 앵커는 "그걸 아직도 기억하시는군요"라며 웃었다.
손 앵커는 지난 2011년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 중 "혹시 손석희 교수 출마할 생각 있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는 제안에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나"고 우회적으로 사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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