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 불출마…전원책 “말씀하시는 거 어려워 못 알아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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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2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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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시사토크쇼 설전에서는 대선 후보들의 유세 스타일을 비교 분석했는데, 김 전 대표는 교수님 스타일로 평가됐다.

이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정치인들이 어렵게 말하면 대중들이 고개를 돌린다고 하지 않았냐"며 "김종인 대표 현장 동영상 보면 재미없고 어려운 교수님 스타일 유세다"라고 설명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김종인 대표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 나도 자유경제원장도 지냈고 경제학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그런 나도 못 알아듣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면서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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