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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특검 망나니 칼춤 멈춰라…고영태 일당에 이용 당하지말고 짐 싸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17 16:55
2017년 2월 17일 16시 55분
입력
2017-02-17 11:17
2017년 2월 1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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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관련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멈춰라"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어깨에 힘줄 거 없다. 어제 청와대 압수수색은 각하됐다. 아예 되지도 않을 일을 밀어 붙였단 얘기다. 나 같음 고개를 못 든다"며 특검을 겨냥했다.
이어 "(이 부회장)뇌물공여가 자신 없으니 재산국외도피등 온갖 혐의를 갖다 붙였다"며 "법원은 다섯 가지 죄목을 전체적으로 본 것이니 뇌물공여가 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무죄 받고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남은 12일간 열심히 수습해야 할거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통령 탄핵은 작년 12·9 국회탄핵소추서에 적힌 사유 갖고 하는 것"이라며 "거기엔 이번에 추가된 삼성의 혐의 사실은 포함돼 있지도 않다. 좋아할 거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고영태 일당의 국정농단 악행은 어차피 수사할 생각도 없지 않은가? 이러고도 정의 운운할 수 있겠나?"라며 비꼬았다.
아울러 "더이상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조용히 짐 싸기 바란다. 진정한 정의를 위한다면"이라고 글을 맺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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